■ 고향사랑기부제 - 제주도
제주 = 박팔령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전국 최초로 연간 100억 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5년 모금액은 전년보다 2.9배 증가, 누적 15만 건을 넘어서며 전국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기부 열기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답례품 매출이 2023년 4억5000만 원에서 지난해 31억 원으로 6.9배 급등했다. 감귤(사진)·흑돼지·수산물 등 제주 특산품이 효자 역할을 했다.
도는 남방큰돌고래 보호, 곶자왈 보존, 제주어 계승 등 17개 사업에 기부금을 투입해 ‘가치 중심 기부’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 지정기부금의 목표액은 모집 70여 일 만에 달성될 만큼 전국 기부자의 신뢰도가 높다. 또한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공영관광지 무료입장, 렌터카·숙박 할인 등 제주도민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탐나는 제주패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기부금 전용 누리집을 열어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맞춤형 기부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선순환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기부 연차가 쌓일수록 동반 가족까지 혜택 범위를 확대하는 ‘연속 기부자 예우’를 통해 일회성 기부를 넘어선 ‘제주 관계인구화’로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팔령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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