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연대·통합추진위 구성
조국 출마지역이 최대 변수
합당이 무산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1일 6·3 지방선거 연대에 나서기로 했다. 양당은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 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범위 및 규모를 논의한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 구성에 동의한다”며 “이번 주 안으로 당무위원회를 열어 오늘의 결정을 추인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10일)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하는 대신, 지방선거 후 추진준비위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에 양당은 당내에 각각 추진준비위를 구성하고 지방선거 연대 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조 대표의 출마 지역을 비롯해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출마하는 세종시장 선거, 수도권 광역·기초의원 선거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동안 조국혁신당은 ‘호남은 민주당과 경쟁, 수도권·영남은 연대’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가 지방선거 후 합당 논의를 위해서라도 원내 입성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조 대표 지역을 두고 민주당과 치열한 협상이 불가피하다.
연대 지역과 범위가 구체화하며 ‘지분 나누기’ 논쟁이 격화될 경우 연대가 최종 불발될 수도 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 대표가 연대와 통합이라는 말을 골라 쓴 이유는 ‘선거 연대’로 말하기는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당내 분열을 수습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우리 안에 작은 차이를 넘어 이제 오직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큰 같음을 바탕으로 총 단결하겠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전수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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