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열차 4524회 운행…평소보다 4.3% 늘려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구축하고 전 분야 안전점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수송 대책을 가동한다. 연휴 기간 열차 운행을 늘리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귀성·귀경객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코레일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은 열차 운행 확대와 안전관리 강화, 철도 서비스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코레일은 이 기간 동안 열차를 총 4524회 운행해 하루 평균 754회를 투입한다. 평시 대비 4.3% 늘어난 수준이다. 공급 좌석은 하루 평균 35만석, 총 212만석으로 평시보다 11만석 확대했다. 차종별로는 KTX가 하루 평균 390회(총 2340회), 일반열차가 364회(총 2184회) 운행된다.
안전관리를 위해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도 운영한다. 관제와 여객, 차량, 시설, 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열차 운행 상황을 상시 점검한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차량과 주요 역사, 선로, 승강기, 여객 안내장치 등 철도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철도차량 6016칸을 대상으로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제동장치 등 핵심 부품을 검수했고 출입문과 난방기 등 차내 설비도 집중 정비했다. 선로 상태와 전력공급장치, 승강장 안전문(PSD) 작동 여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전국 주요 역과 차량사업소에는 비상대기 열차를 분산 배치했다.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11대와 전동열차 15대가 즉시 투입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서울 등 전국 15개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배치했고 48개 주요 역에는 기동정비반 151명을 운영한다. 15개 차량기지에는 협력업체 고장 수리 전문가 69명이 대기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역사 내 행선 안내표시기와 전광판, 승강기, 안내방송설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맞이방과 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수시로 확인한다. 혼잡이 예상되는 승강장과 환승 동선에는 하루 평균 228명의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철도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 부정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도 강화한다. 유실물은 습득 역에서 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되며, 분실 시 역무실이나 고객센터,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단속도 병행한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암표 제보 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암행 단속 방식으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불법 승차권 거래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역귀성 열차 등 1303개 열차를 대상으로 빈 좌석 운임을 최대 50% 할인한다. 4명이 함께 이용하는 ‘넷이서 9만9천원’ 상품과 일부 KTX-이음 노선 대상 ‘넷이서 4만9천원’ 세트 상품도 운영해 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코레일·에스알(SR)은 이날 고속열차 통합 운행과 관련해 교차운행 시범사업 승차권 예매를 개시한다. 코레일과 SR의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역사 현장발매 등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으며 시범운행에서는 현재 출발시간과 동일하게 운행한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지난해 12월 9일 발표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인 고속철도 운영통합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구혁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