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탄소 배출권 수익화에 나선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하상(Hasang) 수력발전 사업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제6.4조 기반의 탄소 감축 사업으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파리협정 체제가 발효된 2021년 이후 인도네시아가 자국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협정 체제는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적으로 이전·활용할 수 있도록 한 체제를 뜻한다.
이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통해 연간 31만t 규모의 탄소 배출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상 수력발전 사업에서 21만t, 팜 농장 바이오가스발전 사업에서 10만t이다.
하상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 있는 설비용량 41㎿(메가와트) 규모 발전소다. 인도네시아에서 약 15만 가구가 1년가량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수로의 낙차를 이용해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지역 사회에 공급한다.
아울러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과 연계한 탄소 감축 실적에 대해서도 파리협정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서부 칼리만탄 소재 팜 농장에서 가동 중인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농장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바이오가스를 포집해 전력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수익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후속 절차를 거쳐 국내 배출권으로 전환하거나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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