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938억·영업익 24억·순이익 55억 원
올 하반기 도원암귀·프로젝트 ES 출시 목표
컴투스가 높은 영업비용 탓에 지난해 매출 대비 소폭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컴투스는 연결 기준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24억 원으로 직전 해(61억 원) 대비 6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6938억 원으로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55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8.4%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798억 원, 152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영업비용은 총 6914억 원으로 직전 해 대비 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는 총 1294억 원으로 7.3% 늘었다. 다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는 2120억 원으로 3.6% 감소했다.
컴투스는 작년 4분기 주력 작품의 국내외 성과가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전개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
야구 게임 라인업의 경우 스포츠 게임 부문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미국프로야구(MLB)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주요 타이틀의 고른 성장과 포스트시즌 및 시즈널 콘텐츠 효과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주환 제작 총괄 대표는 “야구 게임 라인업은 작년에도 전년도 대비 큰 단위의 성장을 거둔 것처럼, 올해도 그 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재관 CEO는 최근 서비스를 개발사로 이관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와 관련해 “전반적인 게임의 활력도, 매출 크기를 감안했을 때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함께 노력하는 부분이 비효율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개발사가 밀접하게 이용자와 소통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해 게임테일즈로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부문 자회사와 관련해서는 “회사별로도 한계 비즈니스에 속하는 사업이나 기업은 정리하거나 효율화하고 있다”라며 “미디어 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는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올해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프로젝트 ES(가제)’ 등을 선보인다. ‘도원암귀’는 지난해 도쿄게임쇼에서 첫 공개돼 현지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열리는 ‘애니메 재팬 2026’ 행사에도 참여해 기대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신생 게임사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ES’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방대한 세계관과 콘솔 수준의 아트 퀄리티를 갖춘 MMORPG로 올해 PC 및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컴투스는 이밖에 ‘가치아쿠타’ ‘전지적 독자 시점’ 등 강력한 팬덤을 갖춘 국내외 유력 지식재산(IP)을 지속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남 CEO는 출시 시점과 관련해 “도원암귀와 ES 두 게임은 하반기 초중반을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가치아쿠타는 내년도 오픈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전망에 대해 “1분기는 야구 게임 비수기인 만큼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데, 올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있어 3월에는 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영업비용 측면에서는 올해도 큰 폭의 증감은 없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무게를 싣고 있는 만큼 올 한 해를 전반적으로 봤을 때 큰 폭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달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이날 실적 공시와 더불어 별도 현금배당 계획도 공시했다. 배당은 주당 1300원 씩 총 148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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