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던 요리사가 튀김기에 자신의 머리를 넣었다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뉴스위크 등 미 현지 언론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 위치한 올리브 가든 매장 주방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 직원이 주방에서 옷을 벗은 뒤 자해를 시도하는 모습을 동료들이 목격했고 곧바로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은 극심한 혼란 상태였다. 사건 직후 출동한 구조대 무전 녹음 파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고 화상 환자도 있는 것 같다” “남성 피해자가 머리부터 튀김기에 빠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피해자를 끌어내려 했고,이 과정에서 한 여성 직원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이후 사망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은 “이번 사건은 극단선택 시도로 분류된다”면서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해당 매장은 전문 소독 작업과 직원 지원을 위해 며칠간 영업을 중단했다. 레스토랑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며 “저희는 이 어려운 시기에 팀원들과 고인의 유가족분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