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설특집 - 지방선거 D-110
예비후보 벌써 54명… 시·도 교육감 선거전 치열
서울, 尹멘토 신평 변호사도 후보
경기, 유은혜 등 진보4명 도전장
인천·대구는 현 교육감 3선 나서
부산, 양측후보 모두 사법리스크
통합논의 지역 몇명 뽑을지 관심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3일 오전 기준으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54명으로 시·도지사 선거 36명보다 훨씬 많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지역에 따라 보수, 진보, 중도 진영으로 분류되는 후보가 나오고, 단일화가 전통적인 변수로 작용해 왔다. 출마 거론자 중 후보 단일화 등을 염두에 두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관망하는 인사들도 있다. 광주·전남, 대전·충청 등에서는 행정통합이 이번 선거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수도권… 현직 모두 출마, 다자 구도 형성= 서울에서는 진보 진영으로 평가되는 정근식 현 교육감이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며 사실상 재선 도전을 표명했다. 정 교육감 외에도 진보 진영에서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회의 대표,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 등이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정 교육감은 일단 진보 진영 단일화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수 진영에서는 김영배 예원예술대 부총장,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 임해규 전 두원공대 총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신평 변호사도 보수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에서는 보수 진영 임태희 현 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진보 진영에서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민석 전 민주당 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진보 진영 후보 4명은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다.
인천에서는 진보 성향 도성훈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한다. 도 교육감 외에도 진보 진영에서는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소장,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대표,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보수 진영에서는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연규원 교사,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영남권, 강원·제주… 현직 중심 구도 속 후보군 확대= 부산에서는 지난해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 성향 김석준 교육감이 다시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직 교사 부정채용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것이 변수다. 김 교육감과 지난해 맞붙었던 보수 진영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박종필 전 부산교총 회장, 전영근 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 최윤홍 전 부산부교육감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울산에서는 진보 진영 천창수 교육감과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 보수 진영에서는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등이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경남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3선으로 불출마하는 가운데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이상 보수), 김준식 전 교장, 송영기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등(이상 진보)이 후보로 거론된다.
대구에서는 보수 성향 강은희 현직 교육감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금희 경북 경제부지사, 김사열 경북대 교수 등이 대항마로 거론되는데 이들은 출마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 중도로 평가되는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경북 역시 보수 성향 임종식 교육감이 다시 선거에 나서고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등이 도전자로 거론된다. 진보에서는 이용기 전 전교조 경북지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강원에서는 신경호 교육감이 재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8∼9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김광수 교육감이 재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호남·충청… 지방 행정 통합으로 혼란=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통합 논의가 있는 곳에서는 통합교육감 선출 방식이 가장 관심거리다. 광주·전남의 경우 광역지자체 통합이 되면 통합교육감을 선출할 가능성이 큰 편이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모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육감이 공석인 전북에서는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와 함께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역시 광역단체 통합 가능성이 있는 대전·충남은 구도가 더 복잡하다. 일각에서는 대전·충남 통합이 되더라도 이번에 한해 교육감을 따로 뽑을 가능성이 언급된다. 대전과 충남은 현 교육감이 모두 불출마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전에서는 강재구 건양대 교수,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 맹수석 충남대 명예교수, 성광진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 등이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보수 진영은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오석진 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등이 거론된다.
충남에서는 명노희 전 충남도의원,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 조영종 전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한상경 전 천안교육청 교육국장, 황환택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 등 보수 진영 후보가 다수 눈에 띈다.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이병도 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등은 진보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교육감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진보를 표방하며 도전하고 있다. 세종은 6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김린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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