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문 심사위원 참석

“영화는 내 삶이자 큰 행운”

“배두나는 배우로서 한국과 전 세계를 통틀어 놀라운 영화들을 찍어왔습니다. 대단한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괴물’, 박찬욱 감독과 ‘복수는 나의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공기인형’, 그리고 여기 베를린에서 톰 티크베어 감독과 ‘클라우드 아틀라스’, 워쇼스키스와 ‘센스8’을 찍었고 젤너 형제와 작업한 ‘알파 갱’도 곧 볼 수 있습니다.”

배우 배두나(사진)가 12일(현지시간) 오전 제76회 베를린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서 경쟁부문 국제심사위원단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트리샤 터틀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빔 벤더스 심사위원장 오른쪽에 앉은 그를 세 번째로 소개했다. 배두나 이전에 베를린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한국인은 배우 이영애(2006년)와 감독 봉준호(2015년)가 있다.

이어진 심사위원 공통 질문 ‘영화는 당신에게 어떤 즐거움을 주는가’에 대해 배두나는 “베를린영화제는 처음인데, 여기 오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영화는 제 삶이자 모든 것이다. 배우가 된 것은 제게 정말 큰 행운이며, 저는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모두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기자회견에 이어 개막작 ‘노 굿 맨(No Good Men)’ 시사를 위해 입장하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두나는 몸에 딱 맞는 회색 셋업을 입고 커다란 솜털 귀걸이를 착용해 패션 감각을 뽐냈다.

한편, 개막작 ‘노 굿 맨’은 아프가니스탄의 유명 감독 샤르바누 사다트 작품으로, 아프간 영화 최초로 키스 장면이 포함된 로맨틱코미디다. 베를린영화제는 22일까지 10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민경 기자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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