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맞이 배식 봉사활동에 앞서 정의용 사무총장(왼쪽), 박준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맞이 배식 봉사활동에 앞서 정의용 사무총장(왼쪽), 박준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尹 1심 결과 나오면 입장 표명 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결과에 따라 당 대표로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최근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포용 문제에 대해선 “다시 손잡을 가능성에 대해서 당원이 아닌 사람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SBS ‘편상욱의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 “선고 결과에 따라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이 당 대표의 입장 표명을 기대할 것이라고 본다”며 “당 대표로서는 그에 대한 입장 표명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9일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당명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2월 말까지는 당명 개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과거의 여러 가지를 씻어내고 미래로 새롭게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만큼, 그때도 당 대표로서 입장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는 당 안팎의 비판에는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절연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말로만 하는 절연은 오히려 갈등과 분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선 장 대표는 “제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정을 뒤집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며 “현재 당원이 아닌 만큼 토크콘서트나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문제에 대해 제가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물러섰다.

당내 현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의 중앙윤리위 징계 가능성과 관련해 장 대표는 “윤리위는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당원이나 다른 이들이 제소하거나 징계를 요청한 사안에 대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날 국힘 윤리위는 배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전날 임명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친윤 색채가 강하고 과거 ‘고성국TV’ 출연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과거 발언까지 모두 고려하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길 사람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공천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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