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와 핀란드가 지난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에서 치열하게 경기하고 있다. AP뉴시스
슬로바키아와 핀란드가 지난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에서 치열하게 경기하고 있다. AP뉴시스

이탈리아 경찰을 무려 16년간 피해다닌 슬로바키아 출신 범죄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서 자국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려다가 체포됐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2010년 절도 사건으로 이탈리아 경찰의 수배를 받던 슬로바키아 출신 44세 남성이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국가 헌병대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 11일 밀라노 외곽의 한 캠핑장에 숙박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위치가 드러났고, 헌병대가 출동해 추적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이 남성은 12일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핀란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밀라노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슬로바키아는 핀란드를 4-1로 꺾었다. 하지만 헌병대에 체포돼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밀라노의 산 비토레 교도소에 이송됐다. 이 남성은 남은 11월 7일의 잔여 형기를 치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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