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경희대)의 마지막 3차 시기도 단연 빛났다.
이채운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으로 6위에 올랐다.
이틀 전 예선에서 9위로 상위 12위 이내에 든 이채운은 이날 1, 2차 시기에 준비한 공중 동작을 모두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전날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한 최가온(세화여고)처럼 3차 시기에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3차 시기에서 이채운은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콕 1620(4바퀴 반)을 성공했고 더블콕 1440(4바퀴)도 두 차례 해내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채운은 이날 자신의 최고 점수인 87.50점을 받았으나 이미 90점을 넘김 선수가 4명이나 되는 탓에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예선 18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 남자 선수 최초 결선 진출이라는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95.00점의 도쓰카 유토(일본)가 차지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히라노 아유무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갔다.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93.50점으로 은메달을 챙겨 일본의 메달 싹쓸이를 저지했다. 동메달은 야마다 류세이(일본·92.00점)다. 히라노는 86.50점으로 7위로 마쳤다.
밀라노=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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