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는 개인 소유 아냐”

張대표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 관저는 제 개인 소유가 아니니 저를 다주택자 취급하지는 말아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저는 1주택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직장 때문에 일시 거주하지 못하지만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 매각 권유는 살 집까지 다 팔아 무주택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며 “‘네가 팔면 나도 팔겠다’는 다주택자의 비난은 사양한다”고 맞받았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6일 제주 일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고 했다. 여권 지지 성향 유튜버들이 장 대표가 보유 중인 주택 6채를 언급하며 “한 채만 남기고 팔아야 한다”고 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장 대표는 이후 일정에서도 “작년에도 대통령께서 제 집과 바꾸자고 하면 얼마든지 바꿀 마음이 있다고 했었다”며 “제 집은 하나도 안 올랐는데 대통령께서 가지고 계신 아파트가 작년에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현재 보유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는 지난해 말 기준 27억여 원에 거래됐다. 이 대통령은 해당 아파트를 1998년 매입했다.

여권은 지난해 10월에도 장 대표가 보유 중인 주택 6채를 거론하며 다주택자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장 대표는 장모에게 월세를 준 경기 아파트만 실거주가 아니고, 6채를 다 합쳐봐야 8억50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가 “부동산 겁박을 멈추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도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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