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려 1044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올해는 성동구 서울숲으로 무대를 옮긴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직접 정원을 꾸미는 ‘글로벌 정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정원 조성을 위해 내달 27일까지 외국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 녹색 문화(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6개월간 서울숲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전문가부터 기업, 학생,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150개의 특화정원을 조성해 서울숲을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녹색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공모하는 ‘글로벌 정원’은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정원을 매개로 교류하는 시민참여형 콘텐츠다. 서울숲 5번 출입구 인근 교목 하부공간에 조성되며, 선발된 팀은 5㎡ 내외의 공간을 활용해 세계 각국의 정원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내게 된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정원 조성을 넘어선 배움의 기회도 제공한다. 정원전문가가 디자인한 설계를 바탕으로, 각 팀에 배정된 시민정원사 멘토가 현장에서 직접 가드닝 교육을 진행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중 정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가족, 친구, 동료 등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팀당 최대 5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원활한 소통을 위해 팀 내에 한국어 또는 영어 구사자가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총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지난해 보라매공원에 이어 올해 서울숲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정원문화를 알리게 된다”며 “‘정원도시 서울’은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만큼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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