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관 조감도. 조직위 제공
주제관 조감도. 조직위 제공

9월 5일∼11월 4일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로 열려

기후위기 등 인류 공통 과제 조명…25개국 300만 명 참가

여수=김대우 기자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남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약 2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도와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다. 기후위기, 해수면 상승, 생태 보전, 지역 소멸이라는 인류 공통의 과제를 섬이라는 공간을 통해 조명한다.

현재 일본, 프랑스, 그리스 등 25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3개 국제기구가 박람회 참가를 확정했다. 조직위는 이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여행사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3월 말까지 최종 참여국가 및 국제기구를 확정하고, 해당 국가들을 대상으로 전시 콘텐츠 등 협의를 진행한다.

여수 섬 전경. 조직위 제공
여수 섬 전경. 조직위 제공

여수는 365개의 섬을 보유한 도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중심지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시 중심의 형식에서 벗어나 체험과 현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 부행사장인 금오도·개도·여수세계박람회장 등 4개 권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돌산 주행사장에 8개 전시관이 조성되고, 섬의 자연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제회의와 포럼이 열려 박람회의 국제적 성격을 강화한다.

현재 주행사장 기반 조성 공정률은 50%를 넘어섰다. 7월까지 주요 시설을 완공한 뒤 8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통과 안전 대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주행사장 인근에 약 8000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12개 노선(주중 30대∼주말 최대 60대)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섬의 가치를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세계와 공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준비 과정을 하나하나 점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섬 박람회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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