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성과 논란에
吳, “서울시 몫 빠진 건 유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과 성수동 상권 활성화 성과를 둘러싼 공방과 관련해 “서울시가 무대를 만들었다면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 위에서 멋지게 춤을 춘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4일 MBN ‘토요와이드’에 출연,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및 성수동 발전 성과를 둘러싸고 입장 차가 드러난 데 대해 “시장도 한 일이 있고 구청장도 한 일이 있다”며 “10년씩 재임했는데 각자의 역할이 당연히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서울시 시각에서는 서울시가 큰 틀의 기반을 조성했다”며 “상징적으로 표현하면 서울시가 무대를 만들고, 구청장이 그 위에서 춤을 춘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성수동이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배경으로 과거 서울시 정책을 언급했다. 그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조성한 서울숲과, 자신이 추진한 준공업지역 발전계획 및 IT진흥지구 지정 등을 거론하며 “지식산업센터가 20여 곳 들어서면서 20~30대 젊은 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됐고, 서울숲은 주말 방문객 수요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기반 위에서 대림창고, 어니언 성수 등 민간의 창의적인 공간이 더해지며 성수동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게 된 것”이라며 “정 구청장 저서에서는 서울시 역할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최근 출간한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를 언급하며 “서울시가 한 일과 성동구청이 한 일을 함께 다뤘다”면서 “각 주체의 역할을 균형 있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서술 방식이 정 구청장의 저서와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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