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예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차례상 예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다식(한과) 34.1% 급등

축산·수산물 강세 이어져

설 성수품 주요 품목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설 차례상 비용은 24만2364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23만2464원)보다 4.3% 오른 수준이다.

15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025년 대비 2026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다식·한과(34.1%) △쌀(25.7%) △닭고기(육계·20.4%) △부세조기(수입·19.8%) △다시마(국산·18.5%) 순으로 집계됐다.

부류별 수급 동향을 보면 과일은 설 성수기를 앞두고 대체로 안정적인 시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채소류는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작황 상태가 양호해 수급과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축산물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사육·도축 물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산물 역시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수입 원가가 오르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추·무·애호박·대파 등 월동 채소류는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도 양호해 전반적으로 시세 안정세가 예상된다.

수산물 가운데 참조기는 어획량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상승과 수입 원가 인상 영향으로 중국산 등 수입산 시세 강세가 예측된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는 사육 마릿수와 도축 물량 감소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닭고기는 공급 감소와 고병원성 AI 영향으로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 등 총 10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이들은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수요가 높은 주요 성수품 34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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