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 물가점검 겸  떡과 만두를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 물가점검 겸 떡과 만두를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정원오·서영교 잇단 시장 방문

상인들 “명절 반짝 특수, 이후가 더 걱정”

설 연휴로 전통시장이 대목을 맞이한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둔 서울시장 여아 후보들의 ‘민생 행보’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설 연휴가 시작된 14일 영등포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먹거리를 사러 나온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눴다. 오 시장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하며 물가 동향과 체감 경기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도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3일 성동구 행당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페이스북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3일 성동구 행당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13일 성동구 행당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청취했다.

정 구청장은 방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책이 현장에서 겉돌지 않도록 마지막 연결 고리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의 온도는 아직 완연한 봄기운과 거리가 있었다”며 “상인들에게 명절은 더 이상 설렘의 대목이 아니라 버텨내야 할 또 하나의 고비가 되고 있다는 현실이 무겁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 “시민들은 가격표 앞에서 한 번 더 망설이고 있었다”며 “장바구니를 채우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걱정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영교 국회의원도 서울 중랑구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명절 특수라는 일시적 활기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과 실물경기가 지속 가능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대책과 경기 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상인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한 전통시장의 상인은 “명절 전후로만 반짝 대목일 뿐, 이후의 고물가와 경기 상황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영교(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영교 의원실 제공
서영교(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영교 의원실 제공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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