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이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힘차게 역주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나현이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힘차게 역주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의 올림픽 메달 도전이 아쉬움만 크게 남겼다.

이나현(한국체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86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9명 중 10위로 마쳤다.

13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나현은 초반 100m를 10초47에 통과했다. 초반 출발이 나쁘지 않았으나 가속을 붙이지 못하고 메달권과 다소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나현은 지난해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당시 이나현은 여자 100m에서 김민선을 꺾고 우승했고, 팀 스프린트(금메달)와 여자 500m(은메달), 여자 1000m(동메달)도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 데뷔전에서는 아쉬움만 남겼다. 올림픽 신기록(36초49)을 세우며 금메달을 가져간 펨케 콕(네덜란드)과는 1초37 차가 벌어졌다. 이나현은 레이스를 마친 뒤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이어갔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도 아쉽긴 마찬가지였다.

직전 대회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7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10조에서 세레나 페르게(이탈리아)와 한 조로 경기해 38초01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스타트가 다소 아쉬웠다. 초반 100m를 10초61에 통과했으나 무섭게 속도를 올렸으나 메달권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네덜란드는 콕 외에도 유타 레이르담(37초15)이 은메달을 가져갔고 다카기 미호(일본)가 37초2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챙겼다.

밀라노=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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