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시댁을 방문한 여성이 자신의 경험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절 며느리 설거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음식은 시어머니가 주도하시고, 밥을 준비할 때 나와 남편이 거들었다. 이번에는 시장 장보기에도 참여했다”면서 “하지만 매끼 식사 후 설거지는 내가 주도하게 됐다. 시어머니는 식사 후 바로 화장실로 가시고, 남편과 시아버지는 거실에서 쉰다”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결혼 초기에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당연하게 내가 해야 하는 분위기가 생겨 허리가 아프고 힘들다”며 “우리 엄마가 명절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심정을 전했다.
글쓴이는 또 “결혼 후 시댁 도움을 받지 않았고, 명절과 생신 때마다 재료를 준비하고 용돈을 드리지만, 설거지는 내 몫이 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나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는데, 나는 남편을 불러서 같이 하면서 그런 감정이 해소됐다” “시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 아닌가?” “시어머니가 밥을 다 차리는데 설거지는 남은 사람이 하는 게 맞다. 쉬고 있는 남편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남자가 운전까지 했으면 설거지는 그냥 해라” “평범한 설 풍경인데, 그게 싫었음 결혼하지 말았어야지”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장병철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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