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출연하며 ‘충주맨’으로 널리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하게 된 배경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퍼지고 있다. 김 주무관이 직접 해명까지 나섰지만 설 당일인 17일에도 충TV 구독자는 빠르게 줄어드는 모양새다.
김 주무관은 전날인 16일 충TV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려 “최근 저의 퇴사와 관련해 여러 추측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갈등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은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충주맨이라는 별칭을 사용하며 충주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공공기관 유튜브의 고정관념을 깬 재치 있는 영상으로 주목받았다. 충주맨은 지자체 홍보의 성공 사례로도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13일 김 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휴가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추측이 확산됐다. 특히, 공직사회 내 시기·질투로 인한 ‘왕따설’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자 이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그는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며, 특정 인물과 조직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다”며 “그동안 함께 일해 온 동료 공직자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주무관은 “여러 보도와 추측으로 인해 충주시 동료들이 공격 당하고, 이를 넘어 전체 공직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에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충TV 구독 취소 움직임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주시’ 채널 구독자는 7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김 주무관이 사직 의사를 밝히기 전인 지난 13일 약 97만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나흘 만에 21만명가량이 구독을 취소한 셈이다.
노수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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