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자신의 노모가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주택자 정책을 두고 설 연휴 기간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과의 ‘SNS 설전’에서 맞불을 재차 놓은 것.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통령님의 SNS에 답하느라 명절 내내 핸드폰을 달고 있었더니 노모가 ‘핸드폰만도 못헌 늙은이는 어서 죽으야 허는디’라고 한 말씀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모가) 서울로 출발하는 아들 등 뒤에다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허구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젤 핫허다.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루 혔응께 그리 알어’라고 한 말씀 덧붙이신다”고 썼다.

그는 16일에도 노모가 거주하는 충남 보령 웅천읍 단독주택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며 “(95세 노모가)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 에휴’(라고 하셨다)”라는 글을 올렸다.

장 대표가 게시한 노모의 주택이 화제가 되자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SNS를 통해 “주택 부족에 따른 사회문제와 무관한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자가용 별장,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하우스 같은 건 누구도 문제 삼지 않는다”며 “정부도 이런 집 팔라고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투기용 다주택과 정당한 다주택을 묶어 편짜기 하는 것은 선량한 다주택자들을 이용하는 나쁜 행위”라며 “상대의 주장을 왜곡 조작해 공격하는 것은 비신사적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전수한 기자
전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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