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SNS 설전’ 관련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선거 브로커’라며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친다고 비판했다”라며 “정작 자극적인 언어로 국민을 갈라치는 쪽은 장 대표”라고 했다. 이어 “지방의 고향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분들을 투기 세력으로 보는 것이냐는 주장 역시 또 다른 갈라치기”라며 “지방소멸 문제와 다주택 시장의 문제를 섞어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본질을 흐릴 뿐”이라고도 전했다.
장 대표를 겨냥해선 “고향집 인증샷이 다주택 정책의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라며 “국민의힘도 자극적인 언어 대신 정책으로 답하기 바란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엑스(X·옛 트위터) 메시지가 “국민의 일상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가 정책 대신 감정의 언어로 연일 시장을 자극하는 모습은 결코 정상적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국민은 부동산 정책의 안정과 예측 가능성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언어에는 분열과 통제만 있을 뿐”이라며 “필요한 것은 선동이 아니라 일관된 정책과 책임 있는 침묵”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정은 SNS로 다투는 전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은 연휴 내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데 골몰했다”라며 “민생을 책임져야 할 국정 최고 책임자가 명절 밥상에 불안과 적대감을 투척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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