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답십리1동 래미안위브어린이집 ‘꼬마 작가’들이 그림책 판매 수익금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동대문구 답십리1동 래미안위브어린이집 ‘꼬마 작가’들이 그림책 판매 수익금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꼬마 작가 활동’ 통해 직접 만든 책 출판

판매 수익금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동 래미안위브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 판매 수익금 129만 원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어린이집에서 매달 1회 진행해 온 ‘꼬마 작가 활동’의 결과물이다. 해당 활동은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읽은 내용을 아이들 각자의 언어로 다시 써보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가족의 하루를 담거나 상상의 동물과 우주를 이야기하는 등 아이들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서툴지만 또렷한 문장과 그림이 모여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됐다.

완성된 책은 어린이집에서 열린 작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개됐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만든 책을 구매하며 응원의 뜻을 보탰고, 판매 수익금이 모여 성금 129만 원이 마련됐다.

김문희 래미안위브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책을 만들고, 그 책이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책임감과 자존감이 자란다”며 “제작과 판매 과정을 통해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이들의 상상과 노력이 담긴 그림책이 이웃을 위한 온기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유아기부터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과 삶의 태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읽기’와 ‘돌봄’을 연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영유아 대상 ‘북스타트 책꾸러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부모 교육과 양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난감도서관 등 생활 밀착형 지원 창구를 운영하며 건강한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끝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독서는 아이가 사회와 관계를 맺는 중요한 방식”이라며 “보육·독서·돌봄 정책을 생활권에서 긴밀히 연결해 아이들의 성장이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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