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끝 동반 급등

 

코스피 5600 찍고 최고치 경신

코스닥은 장중 4% 이상 올라

 

코리아 밸류업지수도 사상 최고

연초대비 33.4% 오르며 상승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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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설 연휴 직후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507.01)보다 135.08포인트(2.45%) 오른 5642.09로 거래를 시작, 사상 처음 장중 560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1106.08)보다 16.12포인트(1.46%) 오른 1122.20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4% 이상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박윤슬 기자

설 연휴로 5일간 휴장했던 코스피가 19일 개장 직후 2%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다. 미국 기술주 상승 흐름을 반영해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는 장중 ‘19만 전자’ 고지에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이날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 조처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135.08포인트) 오른 5642.09에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5600선을 넘어섰다. 오전 11시 현재 지수는 5650.24를 기록 중이며, 장중 한때 5673.11까지 상승했다. 기관이 4737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70억 원, 758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 업종이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5% 오른 18만8000원에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19만9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한때 2% 넘게 오르며 90만 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도체주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나스닥지수는 0.78% 각각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12포인트(1.46%) 오른 1122.20에 개장해 오전 11시 현재 4% 넘게 급등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등락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기준가 대비 6% 이상 상승 및 코스닥150 지수 3% 이상 상승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1.97원에 거래 중이다. 밸류업 종목군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 12일 2464.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33.4% 상승했다. 지수 산출 개시일인 2024년 9월 30일(992.13)과 비교하면 148.4% 오른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인 상장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도 시장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금액은 21조4000억 원으로 사상 처음 20조 원을 넘어섰다. 2023년(4조8000억 원) 대비 4.46배 증가한 규모다.

박정경 기자, 최근영 기자
박정경
최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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