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비후보 등록 55명 난립

서울 정근식 추후 단일화 가능성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 진영이 인물난을 겪고 있다. 반면, 진보 진영 현직 교육감들은 후보 단일화에 선을 그으면서, 주요 지역에서 다자 구도가 나타날 조짐이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55명에 이른다. 정당 공천이 없기 때문에 시·도지사 선거(40명)보다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이 이번에도 반복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김영배 예원예술대 부총장,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임해규 전 두원공대 총장 등이 보수 진영 후보를 표방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도 보수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주호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했던 조전혁 전 의원도 아직 출마에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출마를 확정한 인사 중 거물급 인사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 현 교육감의 재출마가 유력하다. 정 교육감은 다른 진보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 일단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정 교육감은 추후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인천에서도 보수 진영에서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으면서, 진보 성향 도성훈 현 교육감이 후보 단일화 없이 독자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경기에서는 보수 진영 임태희 교육감이 재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진보 진영 인사들은 단일화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도 인지도 낮은 후보들이 난립해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어떤 직함을 쓰느냐에 따라 조사마다 차이가 생기고, 여론조사에 사용할 경력을 두고 후보 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김린아 기자, 김지현 기자
김린아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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