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도시인 호주 시드니 길거리 한복판에서 20대 한국인 청년이 낯선 남자들에게 망치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7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3시쯤 시드니 중심가의 한 교차로에서 23세의 한국인이 포함된 아시아계 남성 일행 3명이 다른 남성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당시 상황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해당 동영상에는 남성들이 한국인에게 주먹질을 가해 바닥에 쓰러뜨리고 발길질 등을 가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담겼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망치를 꺼내 피해자의 어깨와 등을 수차례 가격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피해자를 넘어뜨린 뒤 발로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상황을 영상에 담은 목격자는 “한 남성이 내 친구와 싸울래? 라고 말한 이후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격자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래’라고 답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 한국인 청년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가에 멍이 든 사진과 함께 “이틀 전 진짜 망치로 죽을 뻔 했다”며 “그들은 나를 망치로 때렸다. 그들은 정말 정신이 나갔다”고 글을 남겼다.
현지 매체는 이 피해자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당시 태국인 친구 2명과 함께 파티에 갔다가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하고 호주에서 지내고 있으며, 당시 파티에 갔다가 태국인 친구 2명과 함께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7뉴스는 전했다.
가해자들은 백인과 중동계 남성들로 현재 경찰이 검거에 나선 상황이다.
임대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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