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민주당과 함께 사법부 부정하는 게 모순 적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여당의 이른바 ‘사법개혁 3법(재판소원법·법왜곡죄·대법관증원법)’ 저지를 위해 장외투쟁에 나선 것을 두고 “부정선거론자들이 부정선거 카르텔의 일원으로 부르는 바로 그 법원을 지킨다는 거냐”고 3일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사법악법 철폐’ 및 사법부를 지키기 위해 장외투쟁을 한다는 것은 이제 말 그대로 모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론자들의 ‘차고 넘치는 증거’라는 것들이 모두 작출되거나 우격다짐에 가깝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국민의힘은 그것을 자신들의 자양분으로 삼기로 했다”면서 “민경욱 선거무효 소송의 주심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카르텔의 핵심’으로 지목받는 천대엽 대법관, 선관위를 조종했다며 CIA에 신고당하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부정선거 카르텔로 낙인찍는 세력에게 손짓하면서, 동시에 사법부를 지킨다는 말이 성립하냐”고 되물었다.

이어 “부정선거론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법원이 내린 선거소송 판결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21대 총선 관련 126건, 22대 총선과 20대 대선까지 합산하면 182건의 소송에서 법원이 부정선거를 인정한 것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무기징역에 대해서는 ‘아직 1심’이라며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선거 소송은 대법원 확정 판결이 182건 전패로 났는데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슨 사법부를 지킨다는 거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장외투쟁 나가시면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희언은 그만하시고, 당당하게 ‘윤어게인, 부정선거’ 여덟 글자를 외치며 나가라”면서 “그리고 돌아와서 민주당과 함께 사법부를 부정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사법개혁에 당론으로 찬성하는 게 논리적 모순이 적다”고 비판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1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9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