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위치한 한 산업지구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AFP 연합뉴스
지난 1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위치한 한 산업지구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AFP 연합뉴스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공방전이 사실상 중동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중동 지역으로 진출한 미국 대학들이 줄줄이 수업을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대학생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조지타운대, 뉴욕대, 카네기멜론대, 노스웨스턴대, 텍사스A&M대 등 중동 각국에 캠퍼스를 둔 미국 대학들이 전쟁 여파로 수업을 취소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대 캠퍼스는 지난 28일 학생들에게 자택 대피를 권고하고 2일 수업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수업은 온라인으로 재개된다. 와일리 노벨 뉴욕대 대외협력·홍보 담당 수석 부총장은 성명을 내고 “글로벌 대학으로서 우리는 항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팀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끊임없이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타운대 역시 카타르에 위치한 캠퍼스가 3일부터 원격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이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 발표와 상황 변화에 따라 매일 관련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찬가지로 카타르에 캠퍼스를 둔 노스웨스턴대 역시 대변인을 통해 최소 이번주까지 원격으로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 위치한 카네기멜론대 대변인은 학생, 교수진, 교직원들이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며 “캠퍼스 운영과 수업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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