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관리저수지 3428곳 중 취약시설 선별
민간전문가 합동 점검, 주민신청제로 다중 감시
한국농어촌공사가 해빙기를 맞아 저수지 안전 점검에 나섰다.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누수·붕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관리 중인 저수지 3428곳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208곳을 선정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빙기는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해빙기 관련 사고는 총 319건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73건이 지반 약화와 관련된 사고였다.
저수지의 경우 제방 외측 누수, 옹벽·사면 붕괴 등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공사는 제방, 물넘이, 방수로 등 주요 구조물의 균열과 침하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공사 자체 점검에 더해 중앙부처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병행한다. 또 지역주민이 균열·침하 등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직접 점검을 신청할 수 있는 ‘주민점검신청제’를 도입해 감시 체계를 보완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저수지뿐 아니라 전체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해서도 정기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장상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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