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작년 양국 인적교류 200만 명”
AI·디지털·친환경에너지·조선·문화산업 협력
마르코스 대통령 “필리핀, 한국문화 소중히 생각”
마닐라=김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작년 한해 양국 인적교류는 200만 명에 이르고,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중에 한국인이 1위를 차지했다”며 필리핀과의 우호관계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국에서 열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 “양국 사이에 놓여있는 지리적인 거리도 가깝긴 하지만 양국 국민들 간의 마음의 거리는 그보다 훨씬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 77주년을 맞으면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문턱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조선, 문화산업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다고 봤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이 지혜를 모으고 또 양국의 국민들이 뜻을 함께한다면 지정학적인 불확실성과 글로벌 기술경쟁이라는 이 격변의 시대를 굳게 헤쳐나갈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발전은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발전도 견인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마르코스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 정상으로서 ‘미래 항해’라는 아세안의 비전을 제시했는데, 대한민국은 이 항해를 같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6·25 전쟁부터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이르기까지 양국 관계는 오랜 역사에 기반해 왔다”며 “우리가 상호 존중, 이해 그리고 협력에 기반한 공동 가치를 더욱 증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필리핀은 계속해서 한국의 문화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K-팝, K-드라마와 같이 공통의 가치에 기반한 문화적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필리핀 사람들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호감도도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문화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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