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개조한 드론 항모 샤히드 바게리호. 한국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을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 캡처
이란이 개조한 드론 항모 샤히드 바게리호. 한국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을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 캡처

2000년 HD현대중공업 건조 컨테이너선

이란 혁명수비대가 드론 항모로 개조

미군에 의해 피격된 이란의 드론 항공모함이 과거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함정은 세계 최초의 드론 전용 항공모함으로 주목 받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작전 개시 수시간만에 이란의 드론 항모 ‘샤히드 바게리호’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이란 측이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했다는 주장을 펼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미국에 의해 피격된 샤히드 바게리호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보유해온 세계 최초 드론 항공모함이다. 샤히드 바게리호는 대형 컨테이너선 ‘페라린’을 기반으로 개조된 함정이다.

3만6014톤급 규모의 페라린은 1998년 한국의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해 2000년 울산조선소에서 진수했다.

컨테이너선의 수명은 통상 20~25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란 당국은 페라린의 건조 상태가 좋다고 판단해 드론 항공모함으로 개조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개조 작업은 약 2년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해 2월 취역한 이 함정은 길이 180m 스키점프대식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 별도 급유 없이 최대 4만744km를 항해할 수 있다.

한편 IRGC는 1일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링컨호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는 IRGC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링컨호는 피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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