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 양국 비즈니스 포럼서 협업 논의
조선·원전·식품 분야 등 MOU 7건 체결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한국-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새로운 양국 협력의 중심축에는 제조업,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강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필리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조선·원전·식품·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총 7건의 민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의 풍부한 핵심광물과 이러한 핵심광물을 활용하는 한국의 첨단산업은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아카풀코와 필리핀 마닐라 사이를 왕복한 무역선단 ‘마닐라 갈레온’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이 수빅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이 필리핀에서 만든 제품을 전 세계로 실어나르는 것처럼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양국 협력 수요가 높은 조선, 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냉철한 분석과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에 과감히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서 열린 첫 번째 비즈니스 포럼이다. 우리 측은 조선, 전기·전자, 자동차, 소비재 분야 주요 기업들이, 필리핀 측에서는 금융, 유통, 식품제조 등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조선, 원전, 식품, 의료기기 등 총 7건의 MOU도 체결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출입은행, 필리핀 전력회사 메랄코가 신규 원전 협력 MOU를 맺고 향후 신규 원전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필리핀 국립묘지인 ‘영웅 묘지’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생존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만났다. 이후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필리핀 교민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대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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