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연설하자 “윤석열” 연호

민주, 인천시장 박찬대 단수공천

6·3 지방선거를 불과 91일 앞둔 4일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과 ‘변화·쇄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시간표대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속속 전열을 정비하는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김용태 의원은 이날 정례회의에 앞서 “대여 투쟁은 당내 개혁과 병행했을 때 의미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어제 도보 투쟁처럼 ‘윤 어게인’ 파티만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회의 직후 항의성 차원으로 송언석 원내대표를 방문했다.

도보 투쟁에 앞서 국회에서 진행된 규탄대회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연설을 시작하자, 윤 어게인 등 강성 지지층은 장 대표의 이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을 번갈아 연호했다.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정치적 좀비들이 (지도부를) 조종하는 듯한 기괴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찬대 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하는 등 6·3 지방선거 공천 심사 결과를 차례로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무기로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물론, 보수색이 짙은 부산·울산·경남에도 승기를 꽂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과의 선거 연대 등을 논의할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 건을 의결했다.

윤정선 기자, 민정혜 기자
윤정선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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