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가 도입한 천궁-2, 이란 미사일 요격 성공
이란, 중국산 레이더 도입했지만
이스라엘 전투기 등 요격 ‘0’
미국이 이란에 군사 작전을 감행한 끝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한국산 방공 시스템 ‘천궁-2’의 실전 능력이 재조명 되는 반면, 중국산 방공 시스템은 한계를 드러내며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3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2 포대가 최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UAE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 174발 중 161발을 요격했고 순항미사일은 8기 모두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날려보낸 드론도 689기 중 645기를 격추했다고 한다. 탄도미사일 요격률은 92%, 드론 요격률은 93%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궁-2의 요격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2는 최대 음속의 5배로 날아가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직접 타격한다. 천궁-2는 발사대 1기당 최대 8발의 요격 미사일이 장착된다.
그에 반해 이란이 사용한 중국산 방공만은 본토 타격은 물론 하메네이 사망까지 이어지는 헛점을 드러냈다.
이란은 기존 러시아제 방공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국의 4세대 이동형 레이더 시스템인 ‘YLC-8B’ 등을 도입해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전략 요충지에 배치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이 레이더를 처음 공개하며, 미국의 F-22와 F-35 등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를 250km 밖에서 탐지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200여 대의 전투기를 투입하고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1000여 곳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동안, 이란 방공망은 단 한 대의 공격기도 격추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이 타격한 베네수엘라에는 중국산 ‘JY-27A’ 레이더가 배치됐으나 당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된 미군 항공기들을 전혀 탐지하지 못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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