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 소식에 춤을 추며 환호하는 이란인들의 모습. 엑스(X‧옛 트위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 소식에 춤을 추며 환호하는 이란인들의 모습. 엑스(X‧옛 트위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수십년간 이란 사회에서 독재를 해 온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사망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명 ‘트럼프 댄스’를 추며 기뻐하는 이란인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그니처 춤 동작을 따라하며 고맙다는 표현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일부 이란인들이 하메네이를 제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트럼프 댄스’를 췄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 사망 후 소셜미디어에는 전세계 수많은 이란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그니처 춤 동작을 따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이들은 빌리지 피플의 노래 ‘YMCA’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인 춤 동작을 따라 했다. 이는 양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였던 당시 집회에서 선보이면서 그의 ‘시그니처 춤’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가 소개한 영상 속 여성은 보도 이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그 춤추던 여자가 저”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몇 년 전에 이란을 떠나 현재 미국에서 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며 “저는 이곳에서 누리는 자유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란인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꿈이 이루어졌으니까”라며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미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란 출신 활동가 사나 에브라히미도 하메네이 사망 당일인 지난 2월 2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YMCA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나는 이란 사람이고 오늘은 제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독재자이자 살인자인 하메네이가 죽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많은 이란인들이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고, 광장 등에서 ‘아이 러브 트럼프’를 외치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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