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식시장은 폭등과 폭락으로 가며 사실상 도박판이 됐다. 그런데 이 대통령은 100조원을 더 밀어 넣겠다고 한다. 혈세를 퍼부어서 지방선거용 주가띄우기를 계속하겠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청년들 사이에는 ‘이재명 리딩방’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내수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고 경제지표에 모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도 주가부양에만 목매는 정권에게 무책임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나라와 온 국민이 불안에 휩싸이고 있는데 한가롭게 동남아 나들이하고 틱톡이나 올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무신경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경제대위기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기업들은 환율이 어디까지 오를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매일 치솟는 기름값에 주유소마다 줄을 서고, 물가 폭등으로 서민들은 장보기도 무서운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잠시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위협은 여전하다”며 “전혀 근거 없는 불안이 아니다. 정부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우려와 불안을 가짜뉴스라고 몰아붙일 게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할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서민경제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해 이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 이 대통령은 위기 상황을 똑바로 인식하고 제대로 된 대책으로 국민을 안심시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인위적인 주가 부양에 선을 긋는 발언을 한 바 있다. ‘100조 원’ 시장안정 프로그램에 대해 이 대통령이 “혹시라도 주가 직접 떠받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안 되죠”라고 질문하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과 단기자금 시장용”이라고 답변했다.

또 이 대통령이 “옛날에는 주식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억지로 사거나 이런 게 있었는데 그런 거 하면 안 된다”고 덧붙이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부에서 말하는 증권시장 안정 개념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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