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조사 추진해 조작 설계자 심판대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둘러싼 강압수사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인간사냥”이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언론 보도와 법무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의 실태는 경악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행위 의혹도 언급했다. 한 원내대표는 “조사실에서 벌어진 연어 술파티와 회유, 물증이 없어도 정황만으로 기소가 가능하다는 식의 압박은 명백한 인간사냥”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김 전 회장의 육성에는 ‘이재명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 ‘검찰이 기소권으로 장난을 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증거조작과 사건조작은 강도나 납치·살인보다 더 나쁜 행위라고 지적했다”며 “정의를 실현해야 할 검찰이 국가 권력을 이용해 사람을 죽이려 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향후 국회 차원의 대응 방침도 밝혔다. 그는 “12일 본회의 보고를 시작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해 이 사건 조작의 설계자들을 반드시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가짜 진술로 쌓은 모래성 같은 공소는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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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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