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정세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모레 일본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류지현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첫 경기는 역시 쉬운 경기가 없다. 상대가 누구인지와 상관없이 긴장감은 항상 있다고 본다. 다행스럽게도 1회에 만루 홈런이 나오면서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긍정적인 신호로 이어진 것 같다. 거듭 말하지만 오키나와 캠프에서 경기를 하는 과정이 좋았고, 그 흐름을 이어 오사카를 거쳐 도쿄까지 왔다. 이어온 공격력의 흐름이 좋게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가 있다.”
-투수 파트는 계획된 운영으로 승리했나.
“정우주 선수를 등판시키는 시점은 바로 붙일 수도 있고 한 템포 쉬고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이다. 4회에 노경은 선수가 들어가는 시점이 4번 타자부터라 한 템포 쉬는 선택도 있었다. 하지만 5회 하위 타선에서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계획했던 운영이었다. 2이닝 정도 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계획대로 되지 않은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투수 운영은 괜찮았다고 본다.”
-한국계 타자들이 활약했는데.
“이전 대표팀 라인업을 보면 좌타 위주의 구성이 많았다. 2023년부터 수석코치 역할을 하면서 3년 동안 대표팀에 몸담았는데, 선수 구성에서 우타가 부족하다는 점이 어려웠다. 지속적으로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했고, 그 고민 속에서 포함된 선수들이 오늘 좋은 활약을 한 위트컴과 존스 선수다. 대표팀을 구성할 때 다양한 유형의 선수를 포함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좌우 밸런스가 잘 맞아가고 있다고 본다. 이전에는 우리 대표팀이 좌타 일변도여서 상대 투수들이 비교적 편하게 들어오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상대도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1차전 승리가 앞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경기 전에 말씀드렸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특별히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공격에서 좋은 흐름을 갖고 있고, 또 필요하면 재정비를 통해 전략을 가져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잘 준비해서 일본전도 잘 치르겠다.”
-다음이 일본전인데 선발 투수와 키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일본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알면 말씀드릴 수 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내일 하루의 시간이 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일본전을 바로 결정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는 오늘 경기에 집중했고, 이제 호텔에 돌아가 여러 준비를 할 것이다. 여러 전략을 세우면서 일본전을 준비하겠다.”
정세영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