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스토리 - 자동차 영업사원 접고 정식연기 도전

임태용 씨가 15년 전 사진 옆에서 같은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임태용 씨가 15년 전 사진 옆에서 같은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사진·글 = 백동현 기자

10년 넘게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해 온 임태용(38) 씨는 재작년부터 전업 배우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고교 시절부터 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우고, 모델학과에 진학해 배우에 대한 꿈을 차근차근 키우던 임 씨는 가정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전역 후 23세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겨 결혼을 했어요. 사랑스러운 아이와 소중한 가정을 위해 제 꿈보다는 현실적인 생계를 위한 취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후로 임 씨는 지난 2023년까지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며 생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당시 영업이 어려워져 우연히 시작한 드라마 보조출연 아르바이트가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현실에 부딪혀 단념했던 일을 다시 해보니 잊고 살았던 꿈이 생각났어요. 20대 초반에 가졌던 욕심이 다시 생겨나는 걸 느꼈어요.”

임태용 씨가 15년 전 사진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임태용 씨가 15년 전 사진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드라마에서 건달 역할을 많이 해온 임태용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건달 역할을 많이 해온 임태용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후 약 1년간 영업직과 연기를 병행하던 그는 용기를 내 전업 배우의 삶에 도전했다.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아내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어요. 아내도 발레를 배운 예체능 출신이라 제가 느낀 마음과 욕심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줬어요. 그리고 중학생 딸들이 TV에 나온 아빠를 주변에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 큰 힘을 받아요”라며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임 씨는 “물론 현실적인 부분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에 배우 일과 함께, 시간이 남을 때 배달 아르바이트도 함께하고 있어요”라며 웃었다.

임태용 씨가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바이럴 광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임태용 씨가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바이럴 광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임태용 씨가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바이럴 광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임태용 씨가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바이럴 광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임태용 씨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임태용 씨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임태용 씨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임태용 씨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인 등록까지 마치며 본격적인 배우의 삶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크래쉬’ ‘트리거’ ‘얄미운 사랑’ 등에 단역 배우로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고 있다. 드라마 출연과 더불어 유튜브 출연도 병행하는 임 씨. 최근 대만 유튜버 ‘KT story’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아 출연한 영상이 14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한국을 넘어 대만에서도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최종 꿈에 대해 “드라마를 살리는 감초 역할을 하고 싶어요. 시청자들이 저를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고, 재미있고 가슴 떨리는 이 일을 길게 오래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라고 전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예술활동증명 확인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예술활동증명 확인서.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한 장면 캡처.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한 장면 캡처.
백동현 기자
백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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