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자주 특정 정당의 ‘텃밭’ ‘아성’ ‘심장’이란 용어를 남발하여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물론 우리의 거대 정당들이 아직도 상당히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유권자들의 각자 의식은 다르게 마련이며 특정 지역이라 하여 싹쓸이 표를 주는 것도 아닌데 언론에서마저 심심찮게 마치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싹쓸이하다시피 표현함으로써 판단에 오류를 범하게 하거나 혼동을 초래할 소지가 있으므로 특히 ‘텃밭’이란 용어를 자제했으면 한다.

특정 정당과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은 그 지역 출신과는 무관하며 그가 살아온 과정과 정치관, 가치관, 정강정책 등을 종합해서 고려하고 판단하는 것이지 막무가내로 특정 후보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도 정치권과 언론에서 자꾸 어느 지역이 마치 특정 후보나 정당을 무조건 지지하는 것처럼 보여질 소지가 다분하므로 함부로 사용하지 말 것을 부탁하고 싶다. 정치권이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있는데 언론이 덩달아 지역감정이나 정서를 부추기는 표현을 써서야 되겠는가.

우윤숙·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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