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박성훈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 김포시 주민이 겪는 고질적인 대중교통난의 주요 해법을 제시된 5호선 검단연장에 사활을 걸었다.
철도 연장 사업의 필수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5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김 지사가 참석해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국민주권정부의 방침인 선교통, 후입주에도 아주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예타 통과가 절실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의 혼잡도를 100%로 하게 되면 172명이 탈 수 있다”며 “그런데 김포골드라인의 평균 혼잡도는 200% 정도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철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경기도에 50만 넘는 시가 13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서울시와 직결되는 광역철도가 없는 시는 김포시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김포가 인구가 50만 정도인데, 지금 8개 공공택지 개발이 진행중이다. 택지개발이 모두 되면 최대 20만 정도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의 이 교통난이 더 가중되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과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분과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에 앞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입장을 듣는 마무리 단계 과정이다.
실무진이 아닌 시도지사가 분과위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사안의 중요성과 통과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란 게 도의 설명이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검단신도시)~김포(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25.8㎞의 대규모 광역철도 사업이다.
사업비는 3조3302억 원으로, 지난 2024년 9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의 경우 지난해 7월 개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에 따라 경제성 평가 반영율이 30~45%에서 25~40%로 5%포인트 가량 낮아진다.
앞서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역차별을 받는 예타제도에 대한 개선 노력을 지속해왔고, 그 결과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그 첫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분과위원회 심의 결과는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예타가 통과될 경우 노선·역 위치·시설 규모·사업비·재원조달 방식 등을 국가 기준에 맞춰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기본계획 수립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다.
박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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