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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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정세 불안 속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 보유량을 16개월 연속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자산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월 말 기준 금 보유량이 전월보다 3만 온스 늘어난 7422만 온스라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2024년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순매입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시 16개월 연속 금을 사들이고 있다.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의 평가 가치는 3875억9000만 달러(약 574조원)로 전월 3695억8000만 달러(약 548조원)보다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막대한 부채 규모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에 대한 우려,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 등이 중국의 금 매입 확대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편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0.85% 늘어난 3조4278억 달러(약 5083조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달러 인덱스 상승에 따른 환율 효과와 주요 금융자산 가격 변동 등이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지연 기자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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