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정세영 기자
“오늘 가장 믿고 강한 투수를 준비했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승부처인 대만전을 앞두고 마운드 운용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대만과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전날 일본전에서 6-8로 아쉽게 패한 한국은 이날 대만전과 9일 호주전을 반드시 잡아야 2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애초 한국은 대만을 2라운드 진출 경쟁에서 조별리그 최대 난관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왔다. 한국은 선발 투수로 류현진(한화)을 낙점했다.
류 감독은 대만전을 앞두고 “현 시점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류현진”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또 류 그는 “계획대로 나름대로 가고 있다. 오늘 가장 믿을 수 있고 가장 강한 투수를 준비했다.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하면 내일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만은 오른손 강속구 투수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을 선발로 내세운다. 류 감독은 “구린루이양은 오키나와 캠프 시작 시점부터 예상했던 카드였다. 그에 대한 대비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 일문일답
-늦게까지 경기를 치르고 잠만 자고 나왔다. 체력적인 우려는.
“이미 알고 있던 일정이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경기 사이가 약 12시간 정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휴식을 잘 취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경기 뒤 선수들이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식사하고 내려가는 모습을 봤다. 아침에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오늘 경기 잘할 것이다.”
-대만 공략을 위한 선발 라인업은.
“어제 경기에서 보셨겠지만 문보경이 펜스에 부딪히면서 허리 쪽에 자극이 있었다. 수비까지는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타순은 체코전과 같은 1~6번을 유지했다. 7번 김주원, 8번 박동원, 9번 김혜성이다. 1루 위트컴, 3루 김도영이고 지명타자는 문보경이다.”
-대만 선발 투수에 대한 평가와 류현진 선발 기용 이유는.
“구린루이양은 오키나와 캠프 시작 때부터 예상했던 투수다. 그에 대한 대비도 준비했다. 린위민이 함께 나올 가능성도 생각했는데 오늘은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 뒤에 나올 투수들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은 현 시점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3일 연속 경기다. 불펜 운용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1라운드는 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고 규정도 있다.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그대로 되면 가장 좋겠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 안에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어제 경기에서는 아끼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오늘과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계획대로 나름대로 가고 있다. 오늘 가장 믿을 수 있고 가장 강한 투수를 준비했다.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하면 내일까지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한 경기 졌다고 중심이 흔들리는 팀이 아니다. 1라운드 첫 경기부터 9일 호주전까지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 이겼다면 오늘도 집중하자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선수들이 모여 있을 때 이정후가 많은 이야기를 한다. 뒤에서 보면 흐뭇하다.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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