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정유·에너지 포진

석유화학주는 줄줄이 하락률 상위권에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넘는 등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넘는 등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미국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며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중소형 정유·에너지 관련 종목 주가로 뛰고 있다. 반면 원가 부담을 떠안는 석유화학 업종은 하락률 상위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 3~6일 코스피시장에서 정유주와 에너지 관련 종목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한국ANKOR유전은 3일 215원에서 6일 490원으로 127.91% 급등하며 코스피 상장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LIG넥스원(63.85%), 대성에너지(47.64%), 한국석유(42.64%), 흥아해운(41.98%) 순으로, 상위 5개 종목 중 3개가 정유 및 에너지 관련 종목이었던 셈이다.

한국ANKOR유전은 미국-이란 전쟁과 국제유가 상승의 대표적 수혜주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주가가 1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동전주’란 점도 시세 상승에 불을 지폈다.

한국석유도 3일과 4일 각각 29.75%, 29.79% 급등했다. 다만 5일에는 상승세가 둔화해 2.55% 6일에는 추세가 꺾이며 17.41% 하락했다.

대성에너지는 도시가스 제조·공급기업으로, 유가와 함께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 투자심리가 집중됐다.

한편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원가 상승 부담을 안는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은 약세였다. LG화학은 3~6일 21.80% 떨어지며 하락률 7위에 올랐다.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41만7500원이었지만, 4일 종가 기준 30만7000원으로 이틀 만에 10만 원 넘게 밀렸다. 6일에는 3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21.08%(8위), 금호석유화학은 20.14%(12위) 하락했다.

조재연 기자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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