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전인대 4차회의 참석해 발언

“부패 분자가 숨을 곳 있어서는 안돼”

중국 국가 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국가 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당에 딴 마음을 품은 사람이 군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무관용’ 입장을 밝혔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7일 오후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따.

시 주석은 “군대는 총을 쥐고 있는 곳인 만큼 군 내에는 당에 대해 딴 마음을 품은 사람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부패 분자가 숨을 곳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흔들림 없는 반부패 투쟁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군 서열 2인자인 장유샤 전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중대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낙마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한층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다. 시 주석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 국방과 군대 현대화 목표 임무를 완수하려면 결국 각급 당 조직의 지도와 추진에 의존해야 한다”며 “당에 의한 군사 관리, 당에 의한 간부 관리, 당에 의한 산업 관리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해 당의 우위를 재천명했다.

원래 7인 체제였던 중앙군사위는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임하는 시 주석과 장성민 부주석 등 2명만 남은 상태다. 리상푸 전 국방부장, 먀오화 전 중앙군사위원, 허웨이둥 전 부주석에 이어 장 전 부주석과 류전리 전 중앙군사위 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까지 낙마한 탓이다.

조재연 기자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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