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기획공연으로 실내악을 변주해 온 앙상블오푸스가 오는 4월 3일 예술의전당에서 27번째 무대를 올린다.
다섯 명의 앙상블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오중주의 서랍’은 현악오중주에서 출발해 동시대의 새로운 오중주, 그리고 20세기 대표적 오중주 작품으로 이어진다. ‘오중주’라는 편성이 지닌 역사와 확장의 궤적을 따라 앙상블의 진화가 쌓인 서랍을 조심스럽게 열어간다는 뜻이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작품들을 통해, 각기 다른 악기들이 모인 오중주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프로그램의 서두를 여는 모차르트의 현악오중주 5번 K.593은 고전 실내악 어법 속에서 오중주라는 편성이 도달한 구조적 완성도를 보여주고, 이번 공연에서 세계초연으로 연주될 류재준의 ‘색소폰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오중주’는 현악 중심의 고전적 편성에 색소폰이라는 관악기를 더함으로써 오중주 형식의 동시대적 확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오중주 Op.57은 개인과 시대의 서사가 응축된 20세기 실내악의 정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다케자와 교코, 최정민, 비올리스트 김상진, 서수민, 첼리스트 이정란, 이재리,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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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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