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9일 106명 의원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대해 명백히 반대한다”는 내용이 결의문을 발표했다.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세력과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를 마친 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첫째, 잘못된 12·3 비상 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둘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며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 결연히 미래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셋째, 당내 구성원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며 “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당을 과거의 프레임에 옭아매는 일체의 언행을 끊어내겠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정의 정상화는 오로지 여야간 정치적 균형에 기반한 헌법적 견제 원리에서 출발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반헌법적 폭주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사법 파괴 저지, 헌법 가치 존중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연히 싸워나가겠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결의문 낭독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섰다. 다만 장 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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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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