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버터런(Butter Run)’이라는 이색 러닝 트렌드가 등장해 화제다.
7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버터런 챌린지’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버터런 챌린지는 생크림을 여러 겹의 지퍼백에 넣고 잠근 뒤, 달리면서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으로 수제 버터를 만드는 챌린지다. 러닝을 하며 발생하는 반복적인 흔들림이 생크림 속 지방 입자를 응고시켜 고체 버터로 분리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준비물도 간단하다. 지퍼백에 동물성 생크림과 약간의 소금을 넣어 밀봉한 뒤 러닝 조끼에 넣고 달리면 된다.
다만 러닝할 때 발생하는 진동으로 생크림의 수분과 지방이 응고되려면 10㎞ 이상의 거리를 완주해야 해 러닝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5㎞밖에 뛰지 않았더니 버터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입문자들의 후기도 많이 등장했다.
버터런 챌린지에 참여한 누리꾼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평소 하던 러닝에 버터까지 얻게 된 느낌이라 재미있었다” “버터 만들려고 생전 처음으로 18㎞를 뛰었다” “조끼에 안 넣고 손에다 들고 뛰니까 그냥 꾸덕꾸덕한 생크림처럼 돼 버렸다” “사 먹는 버터가 풍미가 더 좋긴 하다” 등의 반응이다.
장병철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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