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란에 공격 중단 촉구

러 푸틴, 트럼프에 종전안 제안

미국·이란 전쟁으로 세계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면서 휴전 중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란과 밀접한 관계인 러시아와 중국뿐 아니라 프랑스, 튀르키예, 캐나다 등도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자라 자베르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교장관과 잇따라 통화했다. 그는 쿠웨이트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급선무는 조속한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바레인 외교장관에게도 “사태를 타개하는 길은 조속히 대화·협상으로 복귀해 평화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데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준수하는 올바른 궤도로 함께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공격 즉시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이날엔 이란산 드론 공격을 받은 키프로스를 지지 방문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역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튀르키예가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으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통화를 갖고 분쟁 확대를 피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중재와 함께 대러 제재 완화까지 노리고 나섰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제안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주요 석유·가스 기업 수장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이란 전쟁이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촉발했다며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과 다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대러제재 등 정치적 압력을 중단하면 언제든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세희 특파원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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