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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신청 안한 오세훈 의식한듯

공관위, 오늘부터 후보면접 시작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공천 추가 접수는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당 운영 기조에 관한 항의 차원에서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 면접 전 기자들과 만나 “더 좋은 후보가 있다면 여러 방법을 통해 더 모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추가 접수는 특정 지역을 넘어서 미접수 지역과 심사 중 생기는 여러 상황을 다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마감 시한까지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추가 접수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 시장은 전날(9일) 국민의힘 의원 일동 명의로 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등을 담은 결의문이 나오자 “수도권 출마 후보자들이 선거에 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공관위원장의 목표는 선거에서 이길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 접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충남 역시 김태흠 지사가 공천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후보자가 0명인 상태라 추가 접수가 필요하다. 공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특정 개인을 보고 추가 접수를 열지는 않을 것”이라며 “충남 사정도 봐야 한다”고 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현역 의원 5명을 비롯해 후보자가 9명에 달하는 대구시장 면접은 3명씩 3개 조로 나뉘어 실시됐다. 이어 서울·대전·세종시장 후보자와 경기지사 후보자 순으로 면접을 봤다.

공관위는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후보자 면접과 함께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12일 컷오프(경선 배제) 대상 등 심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일부 광역자치단체장 자리는 후보자가 확정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정지형 기자, 성윤정 기자
정지형
성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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